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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효과와 현상유지편향

by bazz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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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을 입에 대고 생각하는 여자

1. 소유효과(Endowment Effect)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의 집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은 자기 집의 가치가 사려는 사람들이 평가하는 수준보다 높은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Kahneman, Knetsch & Thaler(1990)의 실험이 있다. 대학생 대상으로 머그잔을 나누어주고 머그잔 팔 때 최소의 판매가격과 다른 사람의 머그잔 살 때 최대의 구입가격 기재하도록 했다. 평균 판매가격($5.25)이 평균 구입가격($2.25∼$2.75)보다 높았다. 그 이유는 머그잔 사는 것은 심리적으로 이익이 생기는 상황이고 머그잔 파는 것은 심리적으로 손실이 생기는 상황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실험으로 Furche & Johnston과 진행했다.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이루어진 주식거래명세 분석 결과로 시장가에 비해 주식 매도호가가 주식 매수호가보다 높았다. 이유를 분석했더니 거래 수량이 적은 경우 기관투자자보다는 개인투자자의 거래에서 더욱더 강하게 나타났다. 소유효과는 4가지 상황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1. 물려받은 증권에 대한 집착 2. 자신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집착 3. 커미션 등과 같은 비용 발생을 꺼리는 경우 4.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경우이다. 결론적으로 소유효과는 현상 유지편향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2. 현상유지편향(Status Quo Bias) 이란?

현재 상태에서 변화되는 것보다 현재 상태의 유지를 선호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항상 같은 사람에게 일 처리 부탁하는 것이다. 다른 예시로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다니던 길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 사람들은 매일의 일과가 큰 변화 없이 늘 일정하게 유지되기 희망한다. 전망이론의 손실회피성향(Kahneman, Knetsch & Thaler, 1991)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은 판단 및 결정 시 이익보다 손실에 더 큰 가중치를 두므로 잠재적 이익보다 잠재적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선택된 대안을 준거점으로 인식하여 전환할 경우 발생할 잠재적 손실을 이득보다 더 크게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부작위 편향(Ritov & Baron, 1992)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작위 편향이 있는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inaction)이 낫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될 경우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이유가 요구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행동은 결정자에게 그 결과의 책임감에 대한 인식을 높이므로 지행동을 선택함으로써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변화하기를 꺼린다면 비용 감소 방법이 있어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같은 자산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 현상 유지편향은 이익을 실현할 기회가 오더라도 기회 상실하게 됩니다.

3. 현상유지편향이 무서운 이유

사람들은 관성의 지배를 받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꺼리는 것은 우리의 본성입니다. 경험해본 것이 좋다는 말은 현상 유지 편향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겪어보지 않은 것들을 싫어합니다. 현상 유지 편향은 손실 회피와 소유 효율성의 조합입니다. 따라서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게다가 변화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는 아이러니한 야망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여 판단을 포기합니다. 행동경제학자들은 이것을 "행동적 후회"라고 부릅니다. 투자의 현상 유지 편향은 포트폴리오의 구성 항목이 변경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물론 잘 조율되어 있어도 상관없지만 2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된다면 이 구조는 유지된다. 시간이 흐르고 경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주식은 시대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투자 옵션이 많을수록 옵션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현상 유지 사고가 더 강해집니다. 다시 말해, 투자 결정이 복잡할수록 아는 것이 적을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줄어듭니다. 주가가 계속 오를 때는 착각이 생겨서 매도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때도 본인의 생각에 사로잡혀 매도하지 못합니다. 착각과 더불어 원금을 회수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편향에 의해 올바르지 못한 투자를 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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